<< 최근에 올라온 글
교회소개 | 교회소식 | 오늘의유머 | 세광주보 | 양지코너 | 사랑이있는집 | 세광갤러리 | 자료실 | 설교모음 | 뉴스 | 일반상식
십계명 | 가정사역 | 시마을 | 기도문 | 예화 | 어린이 | 젊은이 | 어른들 | 세상보기 | 선교소식 | 여행사진 | 방명록 | 지역행사
설교북열기
  공주세광교회 LOGIN
  
  
  ID저장  자동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세광주보 +
  자료실 +
  양지코너 +

- 목회수기
- 개척수기
- 기도문
- 기행문
- 칼럼
-
- 서간문
- 이름풀이
- 양지가만난사람
- 축사.격려사

  기도문
  예화나눔
  세광강단 +
양지 코너
   
[목회수기] 예동교회를 탐방하고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10-02-27 17:40 조회 : 1498

목회수기(864)/ 이상호 목사
 

예동교회 탐방


2. 25일 충남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620에 위치한 공동체교회 예동교회를 찾았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대전노회 농촌선교위원회에서 주선한다고 하여 기다렸다가 함께했다. 교회당 입구에는 고 성남숙 자매의 흉상이 있었다. "순종했더니 좋았더라"하는 문구가 뭔가를 느끼게 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한 형제를 간호하며 돕기 위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자매가 가족과 사회의 격랑을 헤쳐가며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 금식하며 살다가 77년 간 손상으로 소천했는데 예동의 첫 번째 순교자로 생각하여 역사관이 만들어지면 모시려 한단다.


東은 예산 동쪽이란 뜻으로, 이 동네의 지명이며(실제로 예동초등학교가 있었음) 예수마을이었다. 이곳 예동신앙공동체는 누군가가 제안하거나 의도해서 된 것이 아니라 우연과 사건 가운데 비롯되었다. 1960년대 말 경 어느 분께서 세상에서 방황과 실패를 거듭하다가 예수를 믿게 되어 정착하면서 60년대 진리를 찾아 구도의 길을 나선 형제와 자매들, 성서가 말하는 암하레쯔(민초들)가 모여 공동체교회를 이뤘다. 형제는 전국을 다니며 신령한 종들을 만나다가 몇몇 신앙적 동지를 만나고 몇 해를 지나며 하나 둘 신앙의 동질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예동교회가 되었다.


지금은 연세대를 거쳐 한신대학원을 졸업하여 목사가 된 윤병민 목사가 시무하는 아주 독특한 교회 - 주보도 의자도 없고 찬송부를 때 반주도 없고 축도도 없다. 좋게 보면 초대교회의 한 모습으로 여겨진다. 예산서나 결산회의도 없으니 다툼도 없다. 그러나 예배당은 아주 작은데 큰 일을 하며 교회 안에서 함께 사는 식구가 평소에는 4-50명 정도, 토요일 저녁에 교회에 들어와 지내는 식구가 아이와 학생들 합해 80여명, 주일예배에 중고등부 학생 포함해서 100명, 주일 공동식사를 함께 하는 수는 130명 선으로 주말을 아예 함께 사는 공동체이다.


교회 부설기관으로 어린이집이 있는데, 이곳은 원하는 공동체식구의 자녀들이 6세에서 초, 중학교 졸업할 때 까지 사는 곳이다. 마을 아이들 대상으로 공부방도 운영한다. 남녀 목욕탕이 있었고, 식당과 숙소가 여러 동 있었다. 특히 예동의 밥은 너무 훌륭해 밥먹기 위해 서울, 광주, 전주 등지에서 온다고 한다.


공동체의 수입은 처음엔 농사를 지었으나 임차농이라 힘들어 포기하고 소도시의 임금노동으로 전환, 식당 등지에 취업한 자매들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벽돌공장에서 일했다. 지금은 예산과 아산에 고물상을 하고 있다. 고물상은 제1 원칙 신앙생활에 지장이 없어서 적격이다. 토요일 오후면 모두 일을 쉬고 교회로 와 함께 예배드리고 서로의 신앙을 점검한다. 둘러 앉아 한 주간의 생활과 잘못, 혹 신앙적 승리의 경험을 나누고 고백한다. 일주일에 딱 한번 드리는 주일예배의 핵심도 ‘생활나눔’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금식과 묵언으로 경건을 이어나갔다. 사순절에는 더욱 그렇다고 한다.


예동교회는 미래의 청사진은 없다고 한다. 그저 잘 부르는 노래처럼 ‘내일일은 난 몰라요’하며 살아가지만 먹고 마시기를 즐겨하고 재산이 많지 않아 싸움은 없을 것 같다고 한다. 그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것을 목표로 앞만 보고 나아갈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 교회를 새로 건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보아도 100여명이 모이기에는 협소해 보였다. 건축은 거의 80% 이상 자력으로 한다니 기대가 된다.


오후에는 교회마을 이름을 따서 '이티스틸'이라고 하는 작업장, 고물상을 찾아보았다. 84년에 두 번째로 순교(?)한 형제(벽돌공장을 그만두는 계기가 됨)가 묻힌 곳 근처에 아주 큰 규묘였다. 특수차량과 포크레인, 압축기, 집게차 등 장비도 갖추고 있었다. 여사장이 인상적이고 수입은 모두 공동체의 생활비가 된다고 한다. 월급은 공동체에서 먹고 자니 미혼자는 10만원, 가족이 있으면 살만큼 준다고 한다.


이곳 쐐기골에 예수마을, 사랑이있는마을을 이루고 싶은 필자는 궁금하여 물었다. 어떻게 주말에 교회로 모일 수 있는가? "집보다 교회가 좋으니까"라고 쉽게 답한다. 아하! 우리 교회는 교회보다 집이 더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다음에 가면 맛있는 밥이 있다니 기대가 된다. 좋은 나눔을 해준 윤목사에게 감사하며 글을 맺는다.




Share on twitter Share on facebook Share on me2day

윤병민 10-02-28 06:25
감사드립니다.

좋은 의미든, 다른 의미든 목사님도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으십니다.
대부분 은둔하거나 괴팍해지는데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와 목사님의 열정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는구나 싶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주 안에서 매일 새롭게 이어지시길 빕니다.

예수마을 말씀지기 윤병민 드림
이상호목사 10-02-28 22:38
예동의 설교노동자라 하셨죠?
반갑습니다. 종종 들려주세요. 감사....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지네
이야기
  * 공주시 이인면 쐐기길 75-1 (주봉리)   교회 : 041-857-5956   
신앙상담 : 010-4352-4754  
메일상담 sk8404@hanmail.net
Copyright 2009 공주세광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