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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수기] 목자의 마음
글쓴이 : 양지 날짜 : 04-01-17 17:48 조회 : 729
목자의 마음


얼마 전 우리 사랑이있는모임 가족들 이미용봉사를 하시는 분들과 함께 오천항에서 멋진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푸짐한 저녁을 먹은 적이 있다. 대접을 해야할 분들인데 한 해 동안 좋은 말씀, 좋은 글 고맙다고 우리 내외를 불러 대접을 해 주셨다. 참 고마운 일이다.

나는 음식을 먹다가 세 번이나 나가서 아름다운 석양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맛이 있어서 우리 교우들에게 한 번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드디어 지난 주일 오후 날을 잡았다.

항상 교인들에게는 친절한데 왜 우리 가족들에게는 불친절하냐고 핀잔을 듣기에 우리 아이들은 따라오면 되는 줄로 생각하고 미리 얘기해 두었다. 그러나 제각각 바빠서 외출중이라 우리 교우들과 아내하고만 같이 갔다. 함께 가고픈 사람들 여럿이 빠져 허전하다. 주일 날 모처럼 마음놓고 외출 한번 할 수 없는 형편의 사람들이 몹시 안타깝다. 그래도 장장로님이 동행하고 아이들까지 15명이 함께 했으니 세광식구 나들이 치고는 꽤 많이 동참한 편이다.

오천항에 도착하자 이미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제부터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참석자 여러분이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은 생에 처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탄성이다. 오기를 참 잘했다며 좋아한다. 전체, 가족별로 기념사진도 찍고 해가 바다 속으로 들어갈 무렵 식당에서 밥이 다 됐다고 연락이 왔다.

오천면 소성리 700-72, 소영횟집에서 장사가 잘 돼 확장하고 대영횟집으로 간판을 단 집이다. 강제미 회와 여러 가지 물 좋은 바다생선 음식이 맛깔스럽다. 회가 적게 나오는게 흠인데 회보다 미리 주는 음식(스끼다시?)이 마음에 들어 찾게 된다. 받는 생활비에 비해서는 꽤 큰 돈이지만 정말 마음에 흡족한 생각이 든다. 언젠가 대천에 갔다가 회는 많이 먹었는데 실패한 날이 떠오르며 오늘은 대만족이다.

양들에게 영양가 높은 설교를 들려주고픈 마음에 동서남북 세미나를 찾아다니고 어디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우리 교인들 생각부터 나는 것은 목자이기 때문일까? 새해에는 우리 성도들이 다 잘 되고 잘 먹고 잘 살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이번에는 제직들로 제한했는데 언제 한번 전 교인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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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태 04-01-19 08:59
교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와 화합의 시간을 보내시는
세광교회에 감탄과 부러움과 존경을 표합니다.
더욱 하나님께 영광이요, 예수님과 동행하는
세광교회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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