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올라온 글
교회소개 | 교회소식 | 오늘의유머 | 세광주보 | 양지코너 | 사랑이있는집 | 세광갤러리 | 자료실 | 설교모음 | 뉴스 | 일반상식
십계명 | 가정사역 | 시마을 | 기도문 | 예화 | 어린이 | 젊은이 | 어른들 | 세상보기 | 선교소식 | 여행사진 | 방명록 | 지역행사
설교북열기
  공주세광교회 LOGIN
  
  
  ID저장  자동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세광주보 +
  자료실 +
  양지코너 +

- 목회수기
- 개척수기
- 기도문
- 기행문
- 칼럼
-
- 서간문
- 이름풀이
- 양지가만난사람
- 축사.격려사

  기도문
  예화나눔
  세광강단 +
양지 코너
   
[목회수기] 운전하며 깨닫는다.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20-08-04 08:39 조회 : 37

목회칼럼/ 이상호 목사(1355)                           


운전하며 깨닫는다.


우리 교회를 떠난 지 15년이나 된 유영옥 님이 대장암 수술로 입원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착한 성도들이 문병을 하겠다고 해서 네 군데에서 4명을 태워 양지가 운전하여 길을 떠났다. 천안 아산도 물폭탄에 의해 여기저기 통제된다는 뉴스를 접하며 고속도로가 밀린다. 피난 가는 후배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여유까지 부리며 곳곳 밀리는 도로를 부지런히 달렸다.


예정시간보다 늦게 안양에 당도했다. 목적지가 멀지 않아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초행인데다 네비에 지역 관광지 뉴스가 뜨면서 길안내가 잠시 확인이 필요했다. 순간 우신호를 넣고도 머뭇거리며 천천히 우회전을 하였다. 지나는 여성이 창문을 내리며 “목사님이시냐? 운전 바로하세요” 하며 자기도 교인인거처럼 점잖게 훈계를 한다. 우리 차량에 교회이름이 붙어있었기에 “죄송합니다”하며 얼떨떨해졌다.


잠시후 신호등에서 멈췄다. 앞서가던 차량에서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삿대질을 하면서 “운전 똑바로 해라. 뭘 잘했다고 잔소리가 많냐?”며 일장연설, 폭언이다. 연신 “죄송하다”며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 한마디 대꾸하지 못했다. 그는 조금전 한 여성으로부터 훈계를 들었는데 내가 차를 세우고 그 분과 다툰 줄로 아는 모양이다. 교회차라는 표시 때문에 아무소리하지 못하고 다 들어줘야 했다.


그리고 바로 목적지인 한림대 성심병원에 도착했다. 코로나사태로 병원 심방이 어려운데 환자가 1층으로 내려와서 지혜롭게 심방을 잘 마쳤다. 나이 들며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구나. 정말 오랜만에 딸 은혜 자매를 만나서 반가웠다.


이제 돌아오면서 조금 전 병원을 찾으며 혼난 지점을 지난다. 편도 3차선의 꽤 넓은 도로였다. 직진 차선에서 굼뜨게 우회전했다 해서 혼났는데 그렇다면 3차선에서만 우회전할 수 있다는 결론, 내가 2차선에서 우회전했다면 진로를 방해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1차, 2차 말한 마디 못하며 죄송하다는 말만 한 나에게 동행한 성도는 목사님이 3차선을 조금 침범했다며 잘못했다고 하니 나원 참, 속상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속히 잊어버려야지. 모쪼록 면허 따고 30년 넘게 운전하면서 최고로 혼난 날로 기록해 둔다.


문제는 ‘공주세광교회’라는 차량에 붙은 신분이다. 교회차고 대부분 목회자가 운전할테니 존중 보다는 대놓고 혼난 일이다. 교회이름을 달고는 불법이나 난폭운전은 아예 할 수 없다. 더욱이 큰 소리로 따져서도 안된다. 그래서 요즘엔 교회 이름을 새기지 않는 추세이다. 똑같이 다퉈도 교회 다니는 사람은 그러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아차린다. 혹 길을 가다가 버벅거리는 차를 만나면 조금 기다리며 길을 잘 모르는 초행이구나 하고 참아주는 미덕이 있어야겠구나.




Share on twitter Share on facebook Share on me2day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지네
이야기
  * 공주시 이인면 쐐기길 75-1 (주봉리)   교회 : 041-857-5956   
신앙상담 : 010-4352-4754  
메일상담 sk8404@hanmail.net
Copyright 2009 공주세광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