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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수기] 손자녀들과 함께한 한 주간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20-01-18 19:59 조회 : 25

양지코너(1318)/이상호 목사                            


손자녀들과 함께한 한 주간


지난 주에 외손자녀들이 우리 집에 왔다. 5학년, 3학년, 유치원생이다. 가까운 세종시에 사는 아이들이 벌써 시골생활이 좋다며 자기들끼리 잘 논다. 가능한 하루 한 번은 나들이라고 해야 할까? 시간이 되는대로 주로 갤러리나 다양한 작품전시관을 찾거나 시낭송하는 데를 데리고 다녔다. 주일 저녁에는 김영주의‘걸음걸음 나의공주’전시관에서 열린 시낭송회에, 월요일에는 청양 알프스마을에 가서 알밤을 구워먹고, 화요일에는 무성산 차량등반을, 수요일 새벽에는 월성산 봉화대 일출을, 목요일에는 5일장 체험을 하였다.


5일장 체험에 대해서는 잠시 설명을 해야겠다. 어느 분에게 얘기했더니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칭찬을 받았기 때문이다. 친손자(5세)까지 4명에게 저렴한 외식을 목표로 3천원씩 나누어주었다. 우선 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무엇이든지 먹고 싶은 것을 사라고 하였다. 더 비싼 건 서로 돈을 모아사서 나누어 먹으면 된다고 일렀다. 국화빵, 붕어빵, 옥수수, 닭강정을 사서 함께 먹었다. 양지도 산낙지, 간장게장을 사가지고 왔다. 전통시장에서는 1만원이면 먹을 만큼 준다. 아이들은 가장 즐거웠다고 한다.


그리고 잠시 시간 내서 구 소방서 공주문화예술촌 갤러리와 문화원 이종철 화백의 시화전을 둘러보았다. 송은아 화가, 이종철 대부 화가와 교제하며 음악회에도 초청하였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제잡고 아이들보고 문화체험도 하면서 전도도 하였다.


토요일에는 가장 바쁜 날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여 아내 물리치료하는 시간에 금학동 생태공원 사계절 썰매장에 데려다 주었다. 7세 혜원이가 가장 신났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속도가 빠르고 가벼우면 적당하니 스릴이 만점인 모양이다. 모두 1시간이면 족한 프로그램이다. 비교적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에 있음이 감사한 한 주간이었다. 이제 감사하며 주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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