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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수기] 길을 찾은 권사님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19-10-17 09:31 조회 : 64

양지코너(1304)/ 이상호 목사                           


길을 찾은 권사님


노인요양원에 계신 문영자 권사(86)를 심방갔다. 몸은 휠체어에 앉아계시지만 밝은 표정으로 우리를 맞아주신다. 이런저런 안부를 나눈 후 영원의 문제에 다다랐다. 권사님은 더 밝은 표정으로 “나는 길을 찾았습니다.”라고 하였다. 성경에 주님은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 14:6)

자기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기에 주님으로 말미암아 좋은 길, 천국에 갈 것을 믿기에 죽음에 대해서는 조금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확신에 차서 말씀한다. 목회자로서는 더 없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사실 권사님은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다. 3형제를 두셨는데 큰 아들은 40여년 전 원양어선 타고 나갔다가 돌오지 못하는 길로 갔고, 둘째는 역시 결혼 전에 다 성장해서 질병으로 잃었다. 다 큰 두 아들을 가슴에 묻었으니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게다가 본인은 파킨슨병에 갑상선까지 목에 큰 물혹을 달고 사신다. 수년전 노인병원에 3년여 살았고 지금은 단칸집에서 홀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4년여 사시다가 의료원을 거쳐서 이제는 노인요양원에 가신 것이다.


나는 내친김에 혹시 자손들에게나 목사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아들과 가족에게는 수없이 전도를 했고, 그러잖아도 목사님에게 부탁드릴 것이 있다고 하시며 말씀하신다.


“저는 매달 십일조와 감사와 특히 절기헌금 추수감사절 헌금을 성경책 속에 넣어 놓았는데 아들에게 얘기해서 꼭 하나님께 바쳐달라”는 것이다. 특히 절기헌금은 몇 달 전부터 구별하여 놓고 학수고대한다는 말씀을 덧붙인다.


요양원을 나오는 목회자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볍다. 목사가 있는 것은 사람들을 천국 가게 하는 일이다. 즉 영혼구원이 지상목표이다. 권사님의 확신에 감사하며 모두가 예수 믿고 구원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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