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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수기] 세금을 내고와서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19-01-11 20:38 조회 : 57

양지코너(1259)/이상호 목사                            


세금을 내고와서


작년부터 종교인도 세금을 낸다. 2017년 말에 신고를 해놓고도 2018년은 계도차원에서 실시하고 2019년부터는 강제사항으로 들어서 여유부리다 세무서에 물어봐야지 하다가 세금을 내라는 문자를 받았다.

세무서에 갔더니 7월에 전반기 세금을 냈어야 하는데 기일을 넘겼다며, 하반기까지 세금을 계산해 준다. 내무장관의 정직하게 세금을 내라는 분부에 따라 신고를 했더니 세금계산서를 끊어주면서 아주 오랜만에 세금을 내는 목사님을 만났노라며 덧붙인다.


“목사님네 교회는 행복하겠습니다. 목사님 같이 사회를 선도해주시는 분이 유쾌하게 설교를 하실 테니까요.”


한 푼이라도 세금을 줄이려고 들 하는데 수입의 전부를 신고했더니 들은 말이었다. 사실 목사는 생활비를 받으면 4/1정도는 다시 주님께 드린다. 수입에서 세금을 낸다면 헌금액수를 빼고 신고를 해야겠지만 아내의 말대로 정직하게 하였다.


그리고 보니 국세에 몰랐던 지방세 10%, 가산세까지 1년분을 한꺼번에 내려니 꽤 많은 돈이다. 그래도 부듯하다. 물론 세금을 낸 성도들의 헌금으로 살지만 목회자도 엄연히 시민으로서 지방세를 내고 국민으로서 국세를 냈으니까 말이다.


세금을 내지 않았던 목사가 혹 교통사고 등 문제가 됐을 때는 노무자 취급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 이제는 엄연히 세금을 낸 시민이자 국민대우를 받으리라 믿는다. 아니 떳떳하게 세금내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국민이 되었다.


그리고 보니 감사한 일이 많다. 그동안 정확한 세금을 낸 공무원, 기업인,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님들의 세금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아동복지, 여성복지... 등 복지국가가 되었으니 말이다. 모두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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