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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그리스(5) 아테네와 파르테논신전(끝)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18-11-07 20:05 조회 : 10

양지코너(1249)/ 이상호 목사                           


그리스(5) 아테네와 파르테논신전(끝)


아테네와 소크라테스 감옥


31일 오후에는 아테네로 돌아왔다. 아테네는 서구 문명의 발생지이며, 고전 문명의 많은 지적· 예술적 사상이 비롯된 곳이다. 오래전부터 교통 중심지로 철도망을 통해 그리스 곳곳과 연결되며, 그리스의 주요항구인 피라이우스가 있다. 주요산업으로는 관광업·해운업·출판업 및 섬유·도자기·주류의 제조업이 이루어진다. 그리스 인구의 절반인 5-600만이 이곳 아테네에 살며 한인은 200명 미만이라고 한다.


오후 3시 신전을 보기 위해 아레오파구스산에 오르며 세계 4대 성인의 한사람인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는 무고한 죄명으로 갇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독배를 마신 바위 감옥을 둘러보았다.


아레오바고 언덕


언덕을 오르는 길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조금 오르면 파르테논신전이 필로파포스 언덕에 평평한 바위가 나온다. 아레오파고스(Areopa gus)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북서쪽에 있는 ‘아레스​의 언덕, 마르스​의 언덕’이라는 곳이다. 초목​이 자라지 않는 이 석회암 봉우리​는 높이​가 113​미터​인데, 전설​에 의하면, 신​들 사이​의 기괴​한 살인 사건​에 관한 최초​의 공판​이 열렸던 곳으로 전쟁의 신 아레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을 살해​하였기 때문​에 재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그 바위​는 고대 아테네​의 사법 및 정치적​인 일​에서 중요시 되었다. 이곳​은 아테네 최초​의 법정으로 아레오파고스 법정, 단지 아레오파고스​라고 불리었다. 앞에서 말​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기원전 470 -399​년)가 바로 이곳 아테네​의 법정​에서 “청년​들​을 타락”시키고 “도시​에서 섬기는 신​을 무시​하며 새로운 종교​를 실천”한다는, 단지 그런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곳이다. 변명의 기회를 주어 설득력 있게 되면 무죄선고를 했던 최초의 비마터(연설, 설교, 재판하던 장소)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법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우리 기독교에서는 사도 바울이 아덴시민들을 향해 설교했던 곳이기에 의미가 있다(행 17:16 -34). 많은 신들 가운데 ‘알지 못하는 신’이 있었는데 바로 그 신을 알려준다며 창조주 하나님과 예수님의 부활을 설교했다. 아테네시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바울이 선 곳에 서서 당시의 느낌을 가져보며 감개가 무량하다.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는 서구 문명의 발생지로 아크로폴리스(도시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고대 아테나이의 수호자로 여겨지던 아테나 여신에 봉헌된 그리스 아테네의 신전이다. 기원전 5세기에 건설되었다. 이 여신의 이름 아테나에서 이 도시 이름도 가져왔다.


파르테논 신전은 현존하는 고전기 그리스 건축물 가운데 가장 중요하며, 도리스식 기둥 양식 발전의 정점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신전의 장식 조각도 그리스 예술의 정수로 여겨진다. 파르테논 신전은 고대 그리스와 아테네의 민주정(民主政)의 오랜 상징이자 세계적으로 위대한 기념물로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 1호이며 유네스코 지정 상징물이기도 하다. 현재는 그리스 문화부에서 복원 및 개축 계획을 시행중이라 가림막이 있어서 아쉬웠다.


여타 그리스의 신전과 마찬가지로 파르테논 신전도 국가 금고로 쓰였으며, 특히 이곳은 한때 델로스 동맹의 금고로 쓰였다. 기원후 6세기에 파르테논 신전은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기독교 교회로 쓰였다. 오스만 제국에 정복당한 뒤에 1460년대 초에는 모스크로 쓰였고 첨탑이 건설되었다. 오랫동안 잘 유지되다가 1687년 9월 26일 파르테논 신전 안에 쌓아놓은 오스만 투르크의 화약 더미가 베네치아군의 포격으로 폭발하면서 신전과 그 조각물이 크게 훼손되었다. 파르테논 대리석 조각군은1816년 런던의 대영 박물관에 매각되어 지금까지 그 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다시 그리스로 반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모쪼록 대단하다. 48개의 기둥과 엄청난 재료들을 25km 거리에서 굴려와서 말들로 하여금 끌어올려 건축했다고 한다. 배흘림기둥의 원조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인간의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다고 설파했다(행 17:24). 그리스 국기가 게양된 전망대에서는 아테네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내려와서는 마지막 쇼핑을 하였고 귀빈식당으로 이동하면서 아크로폴리스 동쪽에 있는 근대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하였다.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렸던 곳으로 경기장의 정식명칭은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Panathinaikon Stadion)이다. 기원전 경기장을 복원한 모습이라고 한다. 무려 5만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규모였다.


고대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부터 기원후 393년까지 1169년 동안 그리스 제우스 신전에서 5일간 펼쳐졌다. 첫째 날에는 개회식을 열고, 제우스 신을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 둘째 날에는 약 700m 길이의 U자 트랙 경기장에서 5종 경기가 열렸으며 다음날부터는 그 외의 육상 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다섯째 날에는 완전 무장을 한 남자 선수들의 중거리 경주가 벌어졌다. 올림픽 종목은 1896년 근대 올림픽이 열리면서 시대에 맞게 바뀌게 된다.


그런데 마라톤은 왜 42.195km를 달릴까? 마라톤의 유래는 전설로부터 시작된다. 기원전 490년 아테네군 1만 명과 페르시아군 10만 명이 아테네 동북방으로부터 40.2km 떨어진 마라톤 평원에서 대전투를 벌였다. 아테네군은 격전 끝에 페르시아군을 물리쳤고, 이 기쁜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라는 병사가 아테네까지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페이디피데스는 아테네에 도착해 수많은 시민들에게 “기뻐하라, 우리가 정복했다.”는 한마디를 전하고 그대로 쓰러져 죽었다. 페이디피데스가 달린 거리가 42.195km라서 이를 기리기 위해 마라톤 거리로 정해졌다고 한다.


귀빈회관은 정말 가고 싶다.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정말 맛있는 저녁식사로 그리스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제 공항으로 이동하며 여행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윤가이드의 총정리를 해주었다.


밤 10:25 아테네 국제공항을 출발해서 1시간 30분 비행하여 이스탄불에 도착, 잠시 기다려서 터키 TK1844편으로 갈아타고 인천에 도착하니 9월 1일 오후 4:40 정도 되었다. 약 9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서 감사 감사하였다. 과묵하면서도 지혜롭고 발빠르게 대처하며 안내한 갈리리여행사 이현주 실장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래 기다려서 알찬 성지순례를 할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


* 긴 글 다시 읽어주심 감사합니다. 여행사진방에 있던 글인데 양지가 쓴 글이기에 이곳에 가져왔습니다. 내내 평안하시고 양지코너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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