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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그리스(4) 고린도교회와 고린도유적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18-11-02 08:04 조회 : 14

양지코너(1249)/ 이상호 목사                           


그리스(4) 고린도교회와 고린도유적


8. 31(금) 그리스여행도 마지막 날이다. 부지런히 일어나 아테네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아레오파구스(Areopagus)산을 올랐다. 올라가는데 송지영 목사가 벌써 내려온다. 시간 때문이다. 아직 일출이 되지 않았다. 밥은 조금 늦게 먹고 시간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아테네에서 일출을 본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설득해서 아레오바고 언덕에 올랐다. 저 앞에 보이는 파르테논신전 옆으로 동이 터 온다. 조금 기다리니 장관이다. 연신 야호하며 멋진 일출과 함께 여기저기 교회에서 종소리가 울린다. 환상적이다. 참 아름다운 광경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우리 팀에게 보여줄 요량이었다. 부지런히 내려와서 후다닥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고린도로 이동해서 사랑의 교회와 고린도유적을 보는 날이다. 1시간 쯤 달려가니 산불이 난 지역을 지나서 다시 2-30분 달려가니 고린도 운하가 나온다. 고린도 운하는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약 87㎞에 위치한다. 에게해와 이오니아해를 연결해주는 운하다. 네로황제로부터 2천년 동안 수차례 시도 끝에 1893년에 완공, 10. 28일에 개통했다고 써 있다. 총 길이 6.34㎞에 수심은 8m이며 폭이 25m로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와 함께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이다. 고린도운하의 완공으로 아테네에서 이탈리아까지의 항로가 350km나 단축되었다고 한다. 보라는 것처럼 마침 배가 지나간다. 큰 배는 다니지 못하고 관광과 이동수단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이 운하 때문에 고린도는 반도에서 섬이 된 셈이다. 화장실도 가고 구경도 하고 잠시 쇼핑도 했다.


고린도에 대해서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동쪽에 있던,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를 말하며, 현재 고린도라고 하는 시는 신 고린도로 1858년과 1928년의 대지진 후에 세워졌다. 바울 당시에 고린도 성읍의 인구는 유대인이 많았고, 자유인이 약 25만 명, 노예가 수십만 명이었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숫자상으로 고린도는 헬라의 중심 도시였다.


고린도는 천혜의 지리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는데 즉 서쪽에는 이오니아 해와 이탈리아로 향하는 레카이온 항구를 품고 있었고 동쪽으로는 아테네를 바라보면서 에게해로 나갈 수 있는 겐그레아 항구를 품고 있었다.


아카야 지방의 수도였던 고린도는 번창한 항구 도시였으나 심한 빈부의 차이와 퇴폐적인 윤리 생활로 악명이 높은 곳이기도 했다. 사도 바울은 2차여행시 1년 6개월 동안 전도했던 곳이다.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를 만난 곳이며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팀사역을 한 곳이기도 하다. 제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 3년 동안 머물면서 고린도전서를 집필했고, 57년 경 그리이스 북부 마케도니아에서 후서를 써 보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 내용은 교우들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어 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목회적인 대답을 해 주기 위해 쓰여졌다.


고린도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신자들 간의 분쟁과 파벌 의식 이었다. 신자들 간에는 바울파, 아폴로파, 그리스도파 등이 조성 되었다. 이러한 파벌 의식이 만연되었다는 교회의 소식을 듣고 바울은 이 서간에서 그들이 전해 듣고 받아들인 복음을 상기 시키면서 교회 공동체가 무엇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를 역설하였다.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에 대한 말씀은 감동적이다. 고린도교회는 바울과 디도와 아볼로 등이 목회한 교회다. 바울은 후에 고린도에 머물며 로마서를 집필했다.


우리는 고린도시에서 현재 예배가 이루지고 있는 교회를 방문하자고 요청을 해서 한 교회를 찾아갔다. 마침 예배가 끝난 상태여서 향과 여운이 남아있었다. 교회의 종탑은 33m,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수님의 33년을 상징하여 그렇게 한다고 한다. 여타의 그리스정교회처럼 교회 안에는 많은 그림이 있었고 둘러본 후에 우리는 묵상과 기도를 하고 나왔다.


고린도유적지

고대 고린도 유적지(Ancient Corinth)는 기원전 146년 로마군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도시국가를 기원전 44년 로마 황제 줄리어스 시저가 재건한 로마시대의 유적이다. 고린도 시에서 약 8km 떨어진 아크로코린트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물론 지진에 의해 파괴되어 그다지 훌륭한 모습은 아니지만 과거 화려했던 코린트의 영광을 상상할 수 있다. 유적지 안에는 기원전 6세기경 태양신 아폴론을 모시기 위해 건설한 아폴론 신전이 있었다.


건축 당시에는 38개의 원주로 된 신전이었으나 지금은 7개의 원주만이 남아 있다. 신전 남쪽에는 상점 등의 흔적이 있는 아고라가 있었으며, 유적지 입구 근처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와 시저 일족 의상 등 출토된 발굴품을 전시하고 있는 고린도박물관이 있어서 가보았다. 역시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둘러 본 후에 점심식사를 하고는 다시 아테네로 나왔다.


나오면서 우리는 고린도에서 남 동쪽으로 약 11Km 떨어진 겐그리아 항구를 들렸다 왔다. 교통사고발생이 많은 곳이라 차를 세우지는 못했지만 바울이 머리를 깍은 곳이고(행 18:18), 뵈뵈가 '겐그리아 교회'의 여집사로 봉사한 곳이기도 하다(롬 16:1-2). 뵈뵈는 A.D. 50-58 경까지 바울의 선교에 물질적인 지원과 조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A.D. 57년 경에는 바울이 서신을 로마에 전하는 귀중한 사명을 받고 그것을 로마 교인들에게 전달한 사명을 감당한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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