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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은 없었지만
글쓴이 : 이상호목사 날짜 : 18-02-13 07:23 조회 : 38

별일은 없었지만


옛날, 한 양반이 한양에 볼일이 있어 집을 잠시 떠났다 돌아왔다.

양반 : 그동안 별일 없었느냐?

머슴 : 예, 마님. 별일 없었습니다만, 도련님께서 밭에 가셨다가 소에게 받치셔서 그만 크게 다치셨습니다.

양반 : 뭐라고? 그 밖에 다른 일은 없었겠지?

머슴 : 별일은 없었습니다만, 도련님께서 소에게 받쳐 돌아가신 줄로만 아시고는 마님께서 놀라서 그만 돌아가셨습니다.

양반 : 그냥, 가지, 어디를 돌아갔단 말이냐?

머슴 : 그것이 아니오라, 황천길에 몸을, 아니 영혼을 옮기셨다는 이야기옵니다.


양반 : 뭐라고? 그래서?

머슴 : 별일은 없었습니다만, 할머님께서 마님 소식을 들으시고서는 그만….

양반 : 또, 무슨 일이란 말이냐?

머슴 : 별일은 없었습니다만, 할머님께서도 그 사실을 아시고 그냥 쇼크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별일은 없었습니다만….


머슴의 ‘별일은 없었습니다만’을 듣던 양반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영원히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오늘 공기연 확대임원회와

겨레하나 총회준비위가 있습니다.


장모님 병원가시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제 바로 일을 해야겠군요.

두루 별일 없으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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