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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따끈
글쓴이 : 이상호 날짜 : 03-07-04 06:54 조회 : 538
침대가 따끈


아들이 성장하여 군대에 가게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너무 보구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싶은 내 아들..
니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니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어려 있는 듯 따끈 따끈하구나...

그로부터 한달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싶은 부모님께..

제 방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 깜빡 잊고 그냥 입대 했네요..
꺼 주세요...-0-;;"

* 엄마버전과 아들버전은 잘 맞지 않습니다.
그 아이가 장가를 가서 다시 아버지가 된다면 모르지요.
그냥 살아가다 보면 맞는 날이 올 것입니다.
오늘도 가족과의 버전, 이웃과의 버전이 잘 맞는지
주변을 잘 살피면서 사는 하루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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