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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잖은 신앙지도자들
글쓴이 : 양지 날짜 : 20-03-06 08:00 조회 : 31

1.

오래전에 믿음이 깊은 한 성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우 거룩한 사람이었으나 스스로 거룩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일컬어 성자라고 말했지만, 그는 결코 자신을 성자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는 평범한 일을 하면서도 자기 주위에 생명의 향기를 그윽하게 내뿜었습니다. 꽃이 스스로를 의식하지 않으면서 향기를 내뿜듯이, 가로등이 말없이 빛을 내어 밤길을 환하게 밝히듯이, 그는 어린아이처럼 순진무구했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서했습니다.

어느 날, 신의 천사가 와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신께서 나를 그대에게 보냈다네. 무엇이든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하게. 혹시 치유의 은사를 받고 싶은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신께서 친히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천사가 다시 물었습니다. “죄인들을 바른길로 돌아오게 하고 싶은가?”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인간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은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건 신께서 하실 일입니다.” “그러면 그대는 덕행의 모범이 되어 사람들이 본받고 싶게 마음이 끌리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관심의 중심이 됩니다. 저는 제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답답한 천사가 물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무엇을 바라는가?” 그가 대꾸했습니다. “저는 다만 신의 은총을 바랄 뿐입니다. 신의 은총만 있다면 저는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이때 천사가 다시 말했습니다. “안 되네. 어떤 기적이든 그대가 원하는 것을 말해야 하네. 안 그러면 한 가지라도 억지로 떠맡기겠네.” “정 그러시다면, 저를 통해서 좋은 일이 이루어지되, 제 자신이 알아차리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천사는 그의 소원대로 그 거룩한 성인의 그림자가 그의 뒤에 생길 때마다 그곳이 치유의 땅이 되도록 해주었습니다. 이제 그가 지나는 곳마다, 그래서 그의 그림자가 생기는 곳마다 병자들이 치유되고, 땅이 기름지게 되고, 말라붙었던 샘물이 다시 솟고, 삶의 고달픔에 시달린 이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성인은 이런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그의 그림자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그는 잊히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기는 잊힌 채 자기를 통해서 좋은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의 소원은 성취되었습니다.

2.

“제가 지나가는 곳에 시들어 가는 나무가 있다면 푸른 잎과 꽃을 다시 피우고, 마른 샘이 있다면 샘물이 다시 솟고, 가난으로 몹시 고통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자로 만들어 주옵소서. 그러나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 일은 반드시 제가 그 자리를 지나간 후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람들도 저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몰라야 합니다. 당신께서 이 조건을 약속하실 수 있다면, 그런 능력을 제게 주옵소서. 아멘.”

3.

약 십 년 전, 어떤 곳에 제가 이것들을 소개했더군요. 지금은 출처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기독교 전통에 속한 이야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요한복음 2:9의 예수님처럼 부지불식간에 서로 그런 역할을 하셨으면 합니다.

[註]

마태복음 5:37을 묵상한 제 설교 원고를 찾다가 2010년 주보에서 이 글을 발견했습니다. 내용을 보니 20년이 넘는 과거에 접했던 이야기이군요. 세월이 이 정도 흘렀으면 ‘토착화’된 지식이라고 볼 수 있으니 굳이 출처를 추적하는 수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요한복음 2:9의 예수님처럼”이라는 표현은 제가 쓴 것 같은데요.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 만드신 것을 (하인들 외의) 사람들이 몰랐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야기 속의 ‘성인의 그림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림자는 빛의 부산물이지요. 빛과 함께 하여서 생기는 일시적 ‘직권(職權)’인 듯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하였으면 명예도 예수님께 돌려 드려야 하지요.

이야기 속 이 무명(無名) 성인이야말로 진정(眞正)한, 기독교 신앙지도자(목회자)의 모델입니다.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자들은 짝퉁이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여우들입니다. 이단 교주들과 이들과 비슷한 신앙지도자들 보십시오. 참으로 같잖습니다.

[출처] 같잖은 신앙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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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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