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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미투’에 대해 뭐라 말할까
글쓴이 : 양지 날짜 : 18-03-17 07:25 조회 : 141

성경은 ‘미투’에 대해 뭐라 말할까

입력 : 2018-03-16 00:01
[시온의 소리] 성경은 ‘미투’에 대해 뭐라 말할까 기사의 사진
미투’의 색깔은 다채롭고 강렬하다. 법조 언론 정치 교육 의료 문화 예술 연예 종교계까지 성역이 없다. 심지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중에 적지 않은 이들이 독재정권에 항거하고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일한 이들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라인홀드 니버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개인 윤리에서는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사회 일원으로 행동할 때는 집단 이기주의와 야수적인 정치에 빠지고 만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오늘날 미투 운동에서는 사회 윤리와 정치 행위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선도하고 지표를 제시하는 사람들이 개인 윤리에서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 성경은 이미 이 같은 현상을 기록해 놓고 있다. 로마서 2장은 사회 지도자, 도덕주의자, 심지어 종교인이 사생활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이중적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성경은 권력 금력 완력 등의 ‘힘’을 가진 남성이 여성에게 자행하는 성추행과 성폭력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그것은 여성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에 결코 지워지지 않을 고통의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신학자 미로슬라프 볼프는 성추행과 성폭력으로 인한 고통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기억의 틈바구니에 도사렸다가 자아를 공격하는 에너지로 작용한다고 했다. 현재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마다 과거의 경험으로 돌아가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성폭력은 희생자들을 고통의 악순환에 빠뜨리는 심각한 범죄다.

성경은 성폭력 문제에 있어서 철저하게 피해자 편에 선다. 창세기 20장에서 아브라함이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고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을 때 아비멜렉왕은 사라를 취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경고하셨고 사라는 보호받게 됐다. 하나님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인권을 지키시는 분이다.

다윗왕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의도적으로 죽게 했을 때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심하게 책망하셨다. 하나님은 그 일이 하나님을 업신여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단의 책망 가운데 밧세바를 질타하는 내용은 없다. 하나님은 희생자의 편에 서서 그 일을 자신의 문제로 여기시며 성폭력을 고발해 죄악이 드러나게 하신다.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하신다.

보아스와 룻의 이야기는 이 주제를 한걸음 더 진전시킨다. 유대 땅 베들레헴에 이민 오게 된 룻은 외국인이었고 남편 잃은 청상과부였다. 반면 보아스는 그 지역의 유지였고 부자였다. 말하자면 보아스와 룻은 수직적 갑을 관계에서 극과 극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이삭을 주워 겨우 살아가는 룻을 보호하기 위해 소년들에게 그녀를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했다(룻 2:9). 주석가 대니얼 블록이 말하듯이 보아스는 성경 기록 가운데 직장 내 성폭력을 금지한 첫 번째 사람이 됐다.

이처럼 성경은 성추행·성폭력 문제에 있어서 가해자를 질타·처벌하고 피해자를 위로·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자와 여성이 사회에서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가르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정의와 사랑이 하나 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리스도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구원하신다. 그리스도는 먼저 피해자 자리에 서서 그들의 고통을 감싸 안고 위로와 새로운 소망을 보여주신다. 또 가해자 대신 처벌 받음으로써 죄의 무익성과 파멸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내고 죄를 회개하게 하신다. 십자가 대속(代贖)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미투 운동이 가해자에 대한 고발과 처벌, 피해자에 대한 위로와 보상을 요구하는 ‘응보적 정의’ 구현까지 나아가야 한다. 이와 함께 사회 모순과 아픔을 껴안아 치유와 변화를 목표로 하는 ‘회복적 정의’까지 실현하게 될 때 우리는 십자가 정신에 더 가까운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약력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 △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미국 칼빈신학교 박사 △고신대학교 신학과 학과장 △저서 ‘처음 만나는 루터’ ‘예정과 언약으로 읽는 그리스도의 구원’ 등

우병훈(고신대 신학과 교수)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17482&code=23111413&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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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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